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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맛있어요" 김치 만들어보는 베트남 연예인들 (부안=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베트남 인기 연예인들로 구성된 한식 원정대의 배우들이 21일 전북 부안군 곰소항을 찾아 직접 김치를 담가보고 있다. 베트남 연예인들의 이번 한식 체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한식의 세계화와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2015.7.21 doin100@yna.co.kr |
"김치 맛있어요"…베트남 연예인들도 반한 한식의 맛
베트남 한식원정대 부안서 한식체험…베트남서 10월 특집 방영
(부안=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매운맛이 그만이네요!"
베트남 인기 연예인으로 구성된 한식원정대의 여배우 겸 MC 뀐 응아는 21일 "김치를 직접 담가서 먹으보니 더욱 맛있다"며 연방 김치를 입에 넣었다.
베트남 한식원정대는 이날 오후 젓갈로 유명한 전북 부안의 곰소항을 찾아 김치를 담가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류한국음식문화연구원 김수진 원장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배추를 씻고 소금물에 간을 한 뒤 버무리는 모든 과정을 체험했다.
뀐 응아는 "과정이 좀 어렵고 복잡하긴 하지만 무척 재미있다"며 "한국에 와서 매일 김치를 먹는데 특히 소고기와 함께 먹을 때 제맛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식원정대에는 뀐 응아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남자 가수 겸 MC 두이 꽈, 미모의 여배우 꾸엔 등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연예인들의 이번 한식 체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한식의 세계화와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각지를 찾아가 김치와 삼계탕, 추어탕과 같은 한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고 있다.
이미 전주, 순창, 정읍, 남원을 차례로 방문해 고추장, 닭백숙, 오이소박이,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했다.
22일부터는 부안과 군산에서 회와 매운탕, 꽃게장 등을 맛본다.
이들은 한식 만들기 체험을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베트남의 팬들에게 알려 한식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기도 한다.
강행군이 힘들 법도 하지만 이들은 "한국의 음식을 직접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라며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한식 체험은 베트남 하노이TV가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10월에 모두 4차례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은 "한식 특집 프로그램 방영으로 한류를 비롯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에서 한식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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