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LS산전, 에너지·물관리 분야 ODA 사업 MOU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2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LS산전과 에너지·전력·물관리 분야 개발협력사업(ODA)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했다.
코이카와 LS산전은 이번 MOU를 통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전력·물관리 분야에서 ODA 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코이카는 대외 무상원조 사업에 대한 노하우 및 대(對) 개도국 네트워크를, LS산전은 에너지·전력·물관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9월 공동 발굴한 첫 번째 협력사업인 '창조적인 한국 경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도국의 에너지·전력 분야 주요 정부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태양광, 소수력 발전소, 변전소,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공공시설 및 기업체 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지구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강조되는 가운데 개도국은 여전히 기술 및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코이카와 LS산전 간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우리 기술의 국제적 영향력 및 미치는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한 참여기업들의 대외진출 기회와 역량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재훈 LS산전 사장은 "대한민국 전력·에너지산업의 발전 현장을 개도국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의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사업이 더욱 활성화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개도국 경제발전은 물론 산업기술의 한류(韓流)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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