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당선 초기 다른 선거 출마때 공천 불이익 논의"(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9 1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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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협의회 '의견 수렴'…"분권형 정당으로 거듭나야"
△ 혁신안 설명하는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1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5.7.19 chinakim@yna.co.kr

김상곤 "당선 초기 다른 선거 출마때 공천 불이익 논의"(종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의견 수렴'…"분권형 정당으로 거듭나야"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은 19일 "선출직 당선 후 부임 초기에 또 다른 선출직에 나설 경우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가 끝나가는 시기에 다른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은 양해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임 초기 또 다른 선출직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이익 방안으로 공천 배제를 비롯해 여러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당헌 개정사항이 29대 2로 통과한 것으로 미뤄 큰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 당 지도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것이 과연 당과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지금은 지도부 교체보다 당 구조 혁신이 우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내 11개 지역구 중 새정치연합이 실체가 없는 신당에 10대 1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 공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주체인 전북도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참고 사항일뿐 혁신위 활동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을 마치고 전북광역의원단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을 만나고 오후 4시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혁신안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우섭 협의회장(인천 남구청장)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지역에서 일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당도 많은 부분에 있어 분권적인 생각과 지역에 대해 더 많은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도 "당이 분권형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번 4차 혁신안에 분권정당추진위원회 설치된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시·도당 혁신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그동안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비판과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 "혁신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역량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떻게든 자기 혁신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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