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 "이란 경제에 혜택…완전한 이행때에만 가능"
영국 외무장관 "이란-국제사회 관계에 큰 변화 예고"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합의된 조건들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란 경제 측면에서 보면 이란은 이번 합의로부터 자국 경제를 유익하게 할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이는 이란이 (핵)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들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 필요한 합의된 모든 행동들을 이행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합의된 조건들이 완전히 이행돼야만 한다는 점을 그는 다시 강조했다.
핵협상에 참여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이란과 국제사회의 관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고 총평했다.
해먼드 장관은 짧은 성명에서 "중요한 합의한 도달한 만큼 이제 우리의 초점은 핵무기가 이란이 닿을 수 없는 곳에 계속 있도록 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신속하고도 완전한 이행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 등은 이날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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