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라이바흐' 내달 평양 공연…관광상품까지 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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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라이바흐' 내달 평양 공연…관광상품까지 출시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다음달 북한에서 열리는 슬로베니아 록밴드 '라이바흐'(Laibach)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외국인 대상 북한 관광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북한 전문 관광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9일 평양에서 열리는 라이바흐의 공연과 함께 평양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인 '고려라이바흐 투어'를 공개했다.

바이바흐는 북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9일부터 이틀간 평양 김원균음악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관광상품의 가격은 1천550유로(약 190만원)다.

이 관광상품은 고려호텔 숙박과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광장 등 평양 명소 관람, 개성 방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고려여행사는 "(외국인의) 라이바흐 공연 관람은 북한 당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해 일정이 약간 달라질 수 있다"며 단서 조건을 달았다.

북한 당국이 공연 관람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 명소나 유원지 방문 등을 대신 제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라이바흐는 나치 스타일 복장과 나치 치하 독일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도발적인 공연으로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명성을 얻은 록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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