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풍 '찬홈'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북한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었다고 전했다.
특히 11일 오후 9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덕성(330㎜), 영광(282㎜), 길주( 266㎜), 용천(243㎜), 안주(240㎜), 단천(223㎜)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
시·도별 평균 강수량은 함경남도 184㎜, 평안남도 133㎜, 황해남도 118㎜, 함경북도 115㎜, 황해북도 104㎜, 평양시 101㎜, 평안북도 97㎜, 강원도 84㎜, 자강도 79㎜, 양강도 69㎜ 등이었다.
북한은 다만 이번 비가 어떤 피해를 줬는지 혹은 해갈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찬홈'은 서해안을 따라 북북동진해 북한 옹진반도를 통해 상륙한 이후 이날 오전 6시께 평양 북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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