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사흘간 304.5㎜ 폭우…큰 피해 없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3 0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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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사흘간 304.5㎜ 폭우…큰 피해 없어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전북 산간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에는 사흘간 304.5㎜에 폭우가 내렸다.

13일 전북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찬홈의 영향으로 지리산 뱀사골 304.5㎜의 비가 내렸고, 덕유산 덕유봉 183㎜, 군산 어청도 81㎜, 정읍 내장산 77㎜, 부안 66㎜, 고창 59㎜, 정읍 53㎜, 전주 12.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도내 순간최대풍속은 부안 변산 23.6㎧, 고창 23.4㎧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기우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0분께 고창군 성내면 용교리 용전삼거리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10분께도 군산시 대명동에서도 간판이 기울어져 전깃줄에 걸렸지만, 인명피해 없이 즉시 조치했다.

태풍은 전날 오후 군산 앞바다를 지나 오전 3시 북한 평양 남남서 100㎞ 지점을 지나고 있다.

전북은 이날 오후를 기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이 전북지역을 지나쳐 갔지만 오후까지는 일부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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