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최대 860억유로 추정"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2일(현지시간)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규모로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페인 일간 엘문도가 트위터에 공개한 유로그룹 성명문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의 구제금융 규모를 820억~860억 유로로 추정했다.
초안은 또 그리스가 유럽중앙은행(ECB)에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20일까지 70억 유로를 추가로 지원해야 하며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목표시점으로 추정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추가로 50억 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리스는 지난 9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개혁안을 제출했으며 유로그룹과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개혁안을 토대로 ESM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3차 구제금융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언론들은 ESM이 580억 유로, 국제통화기금(IMF)이 2차 구제금융 계획에 지급하지 않은 160억 유로 등 모두 740억 유로 규모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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