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위기 겪는 그리스에 도착하는 난민 급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0 2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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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경제위기 겪는 그리스에 도착하는 난민 급증"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계난민기구(UNHCR)는 1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도서지역에 도착하는 난민이 하루 평균 1천명에 달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그리스가 경제위기 속에 난민위기도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UNHCR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중해를 통해 그리스로 7만 7천100명이 도착했고 난민들의 약 60%는 시리아인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들의 국적은 시리아 이외에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등이다.

UNHCR은 또 지난 7일 터키에서 출발해 그리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전복돼 구조작전을 펼쳤지만 5명의 난민이 숨지고 16명은 실종 상태라며 그리스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새로 도착하는 난민이 증가하면서 기본 인프라시설이 부족한 그리스 섬들의 경제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UNHCR은 특히 그리스 당국과 지역사회의 노력하고 있지만 급격한 난민 수의 증가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유럽연합(EU)이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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