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매킬로이, 디오픈 기권(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9 0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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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매킬로이, 디오픈 기권(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친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음 주에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공식 대회명 디오픈)에 불참한다.

매킬로이는 9일 "많은 생각 끝에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지금 재활을 하고 있지만 몸상태가 100%일 때 대회에 복귀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지난 5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처음에는 디오픈 출전을 희망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상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킬로이의 기권에 따라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디오픈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올해 디오픈은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흥행카드 매킬로이가 기권을 밝히자 디오픈을 주최하는 R&A는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그는 앞으로도 디오픈에 참가할 수 있으니 지금은 건강 회복에 집중해 달라"며 트위터에 답글을 올렸다.

동료들도 그의 불참에 아쉬움을 전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1994년 나도 마스터스를 앞두고 스키를 타다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다"며 "안타깝지만 (힘든)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매킬로이에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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