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조작 스캔들' 바클레이스, CEO 전격 경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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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조작 스캔들' 바클레이스, CEO 전격 경질



(런던 AFP=연합뉴스) 외환시장과 금리 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8일 앤터니 젠킨스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성명을 내 "은행 경영진은 사면초가가 된 그룹의 정비를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레이크 부회장은 "그동안 젠킨스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닥칠 미래에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능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리보(Libor·영국 런던은행 간 금리) 및 유리보(Euribo·유럽 은행간 금리) 조작 혐의가 적발된 2012년 7월 CEO로 선임된 젠킨스는 3년 동안 1만9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그러나 은행을 정상궤도로 되돌려놓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바클레이스는 지난 5월 외환시장 조작 혐의로 영국과 미국의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총 24억 달러(약 2조7천억원)의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았다.

바클레이스는 젠킨스의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존 맥팔레인 회장이 당분간 CEO를 겸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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