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경제성적,아태 100대 도시중 27위"<브루킹스연구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7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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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성장률과 고용 성장률 따져…부산-울산 50위, 서울-인천 51위
중국 내륙 거대도시들 경제성적 좋아…"거대도시권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재확인
△ 아시아태평양지역 100대 거대도시 경제 실적(2013-2014) 지수. 출처: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

"작년 대구 경제성적,아태 100대 도시중 27위"<브루킹스연구소>

1인당 GDP 성장률과 고용 성장률 따져…부산-울산 50위, 서울-인천 51위

중국 내륙 거대도시들 경제성적 좋아…"거대도시권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재확인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아시아태평양지역 거대도시 100개의 지난해 경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도시들 가운데선 대구가 27위로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가 최근 펴낸 '아시아태평양 거대도시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2013-2014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1%, 같은 기간 고용 성장률 3.4%를 기록, 27위에 올랐다.

부산-울산은 2.8%와 2.4%로 50위, 서울-인천은 2.8%와 2.5%로 5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소가 아태지역 거대도시권의 경제 성적표를 분석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통산하면, 서울 63위, 대구 64위, 부산-울산 69위로 나타나 이들 세 권역의 경제 실적이 최근 급속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2013-2014 경제 실적 1위는 마카오로, 1인당 GDP 성장은 마이너스 2.1%였지만 고용 성장이 7.6%로 다른 거대도시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부터 50위까지는 중국 도시들이 대부분 차지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호치민이 10위로, 비중국권 도시중 유일하게 10위에 들었다.

보고서는 아태지역 100대 거대 도시가 전 세계 GDP의 20%, 전 세계 GDP 성장의 29%를 차지했고, 생산 성장 3.5%, 1인당 GDP 성장 2.6%, 고용성장 1.5%로 세계 전체 평균을 웃돎으로써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내를 보면, 1인당 GDP 성장 면에선 중국의 거대도시들이, 고용 성장 면에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 거대도시들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도시 국가들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를 제외한 97개 가운데 29개는 1인당 GDP와 고용 성장 양면에서 자국 전체의 기록을 웃돌아 자국의 경제 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29개 도시 중 거의 절반은 중국 도시들이고, 그중에서도 5개를 제외한 도시는 중국 내륙 도시들이어서 중국 내륙 개발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고서는 또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도시 70%는 중국대륙에 있고, 하위 65%는 호주와 일본 도시들"이라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100대 거대도시 가운데 중국 도시가 49개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일본 11개, 미국 10개, 대만 5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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