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항 신청사 완공한 북한, 관광객 유치 본격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1 07: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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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다음 달 1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여는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 전경.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일자를 밝히지 않았다. 2015.6.25 photo@yna.co.kr

"평양공항 신청사 완공한 북한, 관광객 유치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를 완공한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와 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네덜란드 투자자문업체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9일 유럽 기업들의 대북 투자를 호소하는 내용의 홍보 자료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 자료에서 에너지, 농업, 광업, 조선, 운송, 의류, 관광,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유럽 기업의 대북 투자와 무역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

또 최근 완공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전보다 6배나 큰 공항을 열게 된다"고 홍보하면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대한 투자도 호소했다.

북한은 몇달 전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만든 18쪽 분량의 관광사업 관련 보고서를 이 자료에 첨부했으며, 대북 투자에 관심 있는 유럽인들의 방북을 주선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근 북한은 대외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북한 경제특구 투자를 권유하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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