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 日 오사카서 쿠킹 워크숍
6일 한국문화원서 강연·시연회 열어 '한식' 홍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이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 워크숍'을 연다.
7월 6일 오사카시 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행사.
'한식을 요리하다'란 주제 아래 권 셰프는 '한식의 매력과 식생활 문화를 통한 한·일 교류'에 관해 강연한 뒤 요리 시연회를 펼친다. 참가자들은 권 셰프의 요리를 맛보며 품평을 나눈다.
권 셰프는 두바이의 유명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주방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청담동과 한남동의 레스토랑에서 총괄 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ELEMENTS 에드워드 권'이란 상호의 한식 레스토랑을 내는 등 의욕적으로 한식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사카 문화원 관계자는 "오사카는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한식이 친숙한 곳이나 주로 알려진 건 가정식"이라며 "해외에서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온 권 셰프를 내세워 품격 있는 한식을 소개하고 차원 높은 음식 교류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에 이어 시연할 요리는 '비빕밥 샐러드'와 '닭갈비 밀쌈'. 4년째 다보스포럼 마스터 셰프로 활약하는 그가 갈라 디너쇼에서 선보여 국가 정상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요리다.
권 셰프는 "프랑스 음식 등 서양요리부터 시작했지만 해외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식을 만들었다"며 "퓨전이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을 배려한 전통 한식은 어디서든 호평을 받았기에 이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 셰프는 7월 4일 일본 최고의 요리교실로 불리는 도쿄의 ABC쿠킹스튜디오에서 한식 강연과 시연회를 마련하는 데 이어 5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도쿄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식 강연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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