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사무소 개소에 "초강경 대응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3 2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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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개소식 3시간만에 담화 발표
△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유엔 북한인권사무소'(서울 유엔인권사무소) 개소식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리 문거븐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아시아 태평양 국장,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윤병세 외교부장관, 사인 폴슨 초대소장.

북한, 인권사무소 개소에 "초강경 대응할 것"

외무성 대변인, 개소식 3시간만에 담화 발표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이 23일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서 개소한 것을 맹비난하며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에 유엔인권사무소라는 '유령기구'를 조작해낸 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하는 특대형 정치적 도발행위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격화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반공화국 인권 모략책동을 단호한 초강경대응으로 끝까지 철저히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당국이 이날 오후 5시 북한인권사무소가 개소한 뒤 불과 세시간 만에 위협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남한과 국제사회의 인권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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