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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14일동안 마을이 통째로 격리됐다가 19일 풀려난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서 순창군보건의료원 직원들이 주민을 상대로 발열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북 메르스 관리대상자 86명…17일만에 두자릿수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지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대상자가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줄어들었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메르스 관리대상자 수는 86명으로 전날보다 26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일 순창 장덕마을이 통째로 격리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병원격리 8명, 자가격리 27명, 능동감시 51명 등이다.
관리대상자가 줄어든 이유는 순창과 김제, 전주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잠복기가 지난 격리 대상자들에 대한 조치가 해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러한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해온 확진환자 발생·경유 병원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전북도에 통보해온 접촉자는 모두 27명으로 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20명으로 가장 많다.
또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메르스 반응 검사를 받은 100여명에 대해 관리대상자 해제 이후에도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가 환자 발생이 없어 관리대상자가 점차 줄고 있다"며 "메르스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진행, 전북지역이 메르스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경우 전주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12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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