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올해 1분기 수출입 규모 급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9 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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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올해 1분기 수출입 규모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올해 1분기 북한과 러시아의 수출입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코트라가 러시아 관세청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한 '2015년 1분기 러시아·북한 교역 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1~3월 대러 수입은 1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수출도 57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44%가 줄었다.

수입에서는 '제분'과 '조제식료품'이 각각 93%, 73%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다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오일 및 가스'는 112%가 늘었다. 이 품목은 유연탄이 대부분으로 수입액은 1천400만 달러였다.

아울러 2013~2014년 러시아에서 수입한 적이 없었던 '설탕'과 '인조스테이플섬유'가 올해에는 각각 6만, 2만 달러 어치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플라스틱'과 '고무'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기계류', '전기기기', '철강제품' 모두 50~7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트라는 "북러 교역량 감소는 러시아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요인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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