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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서 조선총련 결성 60주년 행사…2만명 참석 (도쿄 교도=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31일 도쿄에서 약 2만 명(주최측 발표)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2015.5.31 jhcho@yna.co.kr |
조선총련 산하 단체들, 북한 대화제의 호응 남한에 촉구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산하 단체장들이 18일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북한의 '정부 성명'에 호응할 것을 남한 당국에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리동제 회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정부 성명을 통해 나온 제안들에 지체 없이 응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측 정부가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그 누구의 '전제조건'이나 '진정성'에 대해 운운하거나 막뒤에서 외세 의존과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총련 청년조직인 조청중앙 김용주 위원장은 "현재 북남관계가 엄중한 위기에 처하고 있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와 비방, 외세와의 무분별한 군사훈련에 매어달린 남조선 당국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강추련 조선총련 중앙 부의장 겸 여성동맹 중앙상임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은 말로만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반공화국 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민족우선의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공엽합회 리정만 이사장은 "활력 있게 전진하던 북남관계가 남조선에서 극우보수세력이 집권함으로써 차단됐다"며 "공화국 정부 성명이 밝힌 대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총련 산하 단체장들의 잇단 담화 발표는 북한 '정부 성명'의 정당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면서 남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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