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국제가격, 6년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설탕의 국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지표가 되는 뉴욕 선물 시장의 원당(정제 이전 상태의 설탕) 가격은 15일 1파운드당 11.6센트선에서 움직여 6년5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설탕 가격의 약세는 브라질의 수출 증가, 기타 설탕 생산국의 풍작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세계 설탕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가진 브라질의 올해 수출량은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중남부의 사탕수수 재배지역에는 최근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수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태국에서도 정부가 설탕법을 개정, 농민들이 쌀 농사에서 사탕수수 농사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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