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의회 집무실 컴퓨터 사이버 공격 받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2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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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의회 집무실 컴퓨터 사이버 공격 받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방하원 집무실 컴퓨터가 지난 5월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독일 대중지 빌트의 일요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있었던 연방하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 범위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폭넓게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dpa 통신은 이미 지난달 15일 연방하원의 내부 서버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트로이 목마' 형태의 바이러스가 메르켈 총리의 사무실 내 여러 컴퓨터 가운데 한 대를 감염시켰다고 설명했으나, 메르켈 총리 소속 집권 기독교민주당(CDU) 측은 이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로이 목마는 다른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위장돼 있다가 정해진 명령을 받으면 파괴적 기능을 수행하는 스타일의 악성코드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1월 메르켈 총리의 사무실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는 연방정부와 연방하원의 웹사이트와 함께 사이버 공격을 받아 폐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들 사이버 공격은 친(親) 러시아 단체가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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