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련의 의심환자 3차 검사도 '음성'…지역사회 '안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3 2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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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확산 '분수령' 지역사회 관심
△ 기뻐하는 전주예수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보이는 고열 증상이 있었던 전주 예수병원 수련의에 대한 3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수련의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 확진 환자 A(63)씨와 접촉했던 의심 환자로 지난 10일 고열 증상을 보여 세 차례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음성 판정 소식에 기뻐하는 권영창 전주예수병원장(왼쪽 두번째)과 직원들. 2015.6.13 chinakim@yna..co.kr

전북 수련의 의심환자 3차 검사도 '음성'…지역사회 '안도'

전북지역 확산 '분수령' 지역사회 관심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고열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전주 예수병원 수련의에 대한 3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수련의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 환자 A(63)씨와 접촉했던 의심 환자로, 지난 10일 고열 증상을 보여 세 차례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수련의는 지난달 31일 전주 확진 환자가 처음 증상을 호소했을 당시 관리대상자 92명에 포함되지 않아 지난 10일 자가격리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렸다.

만일 이 수련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전주 예수병원 의료진과 직원 1천300여명과 환자 등 내원객 6천여명 등 7천여명이 모두 관리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었다.

이 수련의는 10일과 12일 1,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이날 그의 객담을 충분히 확보해 재검사했다.

이 수련의는 현재 고열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은 전혀 없는 상태다.

비상 태세에 돌입했던 보건당국과 지자체, 병원 관계자들은 그가 3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자 안도했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날 병원 측과 긴급회의를 하고 격리 계획까지 세웠었다"며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면 추가 검사 계획은 없으며 이 수련의는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면서 예후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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