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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한 온실 채소 단지에서 여성이 작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15.6.13.<<연합뉴스DB>> |
독일 구호단체, 북한서 채소종자 생산사업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독일의 민간구호단체가 북한에서 새로운 채소종자 생산 사업을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독일 민간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는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북한에서 새로운 채소종자 생산 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한 예산은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종자생산 사업은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평안도와 황해도 등 북한 내 5개 도에서 배추, 토마토, 고추 등의 채소종자 10종을 생산해 다른 지역에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르하르트 우마허 세계기아원조 북한담당 국장은 "북한에 온실은 많이 있지만 품질 좋은 종자와 비료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기아원조는 지난 2월 북한이 레지나 파인트 평양사무소장을 추방함에 따라 현재 새 사무소장을 뽑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에서 158만 달러를 지원받아 평안도, 양강도, 함경도에서 씨감자 증식 사업을 하고 있으며, 평안북도 구장군과 강원도 안변군에서 폐수정화와 병원내 온실 지원 사업도 실시 중이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프랑스 민간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가 북한 농업성과 공동으로 물고기 양식장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까지 EU의 지원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식량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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