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한국전쟁 65주년' 국군포로 초청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인권단체 물망초는 12일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나는 인민군으로 6·25를 이렇게 치렀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유영복 귀환국군용사회 회장은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러분이 우리 동료들을 잊지 말고 구출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포로로 잡혀 거제도 수용소에서 생활했으며, 석방 이후 군군에 재입대해 전투하던 중 다시 국군포로로 잡혀 47년간 북한 오지에서 탄광 생활을 했다.
발제에 이어 국군포로로서 북한 인민군에 강제 편입되는 등의 고초를 겪었던 이규일 씨와 북한 여군 장교로 근무하다 탈북한 김정아 씨가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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