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안전한 식수 공급은 중요한 인권문제"

뉴스팀 / 기사승인 : 2015-06-10 0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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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DB).

[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9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생명의 물' 국제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수 공급과 위생문제는 각국의 주요과제 중 하나"라면서 "이는 중요한 인권문제"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25억 명이 아직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5세 이하 어린이 1천여 명이 오염된 식수 탓에 매일 목숨을 잃는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려면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물은 생명이고 건강이며 인간의 권리"라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2003년 총회에서 2005-2015년을 '생명의 물'을 위한 국제행동 기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0년간 각국의 수자원 보호 및 수질개선에 대한 노력과 개선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반 총장은 회의 참석 후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인권상황에 대한 개선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흐몬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가난한 산악국가인 타지키스탄을 20여 년째 통치 중이다. 그는 장기집권에 따른 폐쇄정치와 인권탄압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유엔은 2010년부터 타지키스탄에 3억 4천600만 달러 규모의 각종 지원을 하며 현지 인권상황 및 사회구조 개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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