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순창 방문…"농산물과 메르스 무관"(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9 2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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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 대처…격리마을 주민 섬세한 지원 필요하다"
△ 순창 메르스 격리 마을 찾은 행자부장관 (순창=연합뉴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마을이 통째로 격리된 전북 순창군의 A 마을을 찾아 통제 초소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정종섭 장관 순창 방문…"농산물과 메르스 무관"(종합)

"모범적 대처…격리마을 주민 섬세한 지원 필요하다"



(순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마을이 통째로 격리된 전북 순창을 찾아 "순창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메르스와 무관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격리 조치된 장덕마을 주민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순창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대로 판매되지 않는다"는 주민의 얘기를 듣고 일정에 없는 시식행사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메르스 바이러스와 농산물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만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국민께서 순창의 농산물을 예전처럼 많이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순창군 비상대책상황실을 찾아 "순창군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지혜롭게 대처하며 모범을 보여줬다"고 격려한 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입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격리된 마을 주민에 대해 섬세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격리된 주민은 환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응대해야 하며 일손 돕기 등도 즉각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한편 전북도와 순창군은 정 장관에게 "마을 주민들이 바깥 외출을 차단당함으로써 생업에 지장을 받고 농작물 수확 등을 제때 못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긴급 생계비를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불만과 불안감을 다소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전북도에서 오늘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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