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밀입국하려다 송환된 코소보 주민 급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4 0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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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밀입국하려다 송환된 코소보 주민 급증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비회원국이자 일부 국가에서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코소보 주민들이 EU 국가로 몰래 들어가려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7천500명이 송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소보 내무장관은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등지에서 적발돼 송환된 코소보 주민 수가 이렇게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송환된 주민 4천600명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발론 크라스니크 장관은 덧붙였다.

이들은 인접국인 세르비아-헝가리를 경유해 서유럽행을 시도한다고 온라인매체인 발칸 인사이트는 전했다.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분리독립 내전을 치렀지만 지난 2007년 독립을 선언한 이래 코소보 주민의 난민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실업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코소보를 떠나 일자리를 찾으려고 서유럽행을시도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특히 코소보의 전망도 밝지 않은 터라 자녀 교육을 위해 외국행을 결심하는 주민이 많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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