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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북한의 한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장면 |
영국문화원, 지난해 북한 영어교사 400여명 교육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영국문화원이 지난해 북한 영어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습법 교육을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매리 도허티 영국문화원 공보담당은 "지난해 400여 명의 북한 영어교사가 원어민 강사의 영어교습법 교육을 받았으며, 200여 명의 북한 대학생도 말하기와 듣기를 중심으로 한 영어강좌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문화원은 지난 2000년부터 원어민 강사를 북한 교육기관에 파견해 영어교습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4명의 원어민 강사를 북한의 7개 대학 등 10개 교육기관에 파견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고자 16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앱티스(Aptis)'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260여 명의 북한 영어교사가 지난해 앱티스 평가 시험을 치렀다.
영국문화원은 또 북한 교사와 학생들이 필요한 영어 참고서적, 시청각 교재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개별훈련센터'를 6개 협력 교육기관에 설치했다.
영국문화원과 북한 주재 영국대사, 북한 내각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2017년까지 연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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