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블라터 회장 스위스 검찰서 소환조사 받을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31 2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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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FA 회장·러시아 체육장관도 소환될 듯"


영국 언론 "블라터 회장 스위스 검찰서 소환조사 받을 것"

"EUFA 회장·러시아 체육장관도 소환될 듯"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더 타임스' 일요판 '더 선데이 타임스'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위스 검찰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취재원을 밝히지 않은 채 스위스 베른에 있는 한 검찰팀이 2개월 넘도록 2010년 12월 실시된 월드컵 개최지(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투표에 대한 수사를 비밀리에 진행해왔다면서 블라터 회장이 검찰이 소환할 10명의 현직 FIFA 관리 가운데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검찰팀은 투표와 관련해 '형사상 잘못된 관리'와 자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검찰팀은 '다윈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수사에서 FIFA 본부 압수수색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FIFA 관리들의 은행계좌 동결 등을 한 데 이어 블라터 회장과 FIFA 엑스코(Exco) 위원들의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증인과 혐의자 신분 사이인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될 인물 가운데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장관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어 언제라도 접촉할 수 있는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을 마지막에 소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위스 검찰총장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지금으로선 블라터 회장이 심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심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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