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폴란드 총리 "EU 개혁 필요성 공감"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폴란드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에바 코파즈 폴란드 총리가 29일 바르샤바에서 만나 유럽연합(EU) 개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코파즈 폴란드 총리는 영국이 사회보장 제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영국 내 폴란드 이주민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회동 후 폴란드의 라파우 트르자스코브스키 EU 담당 장관이 전했다.
트르자스코프스키 장관은 영국이 없는 EU는 크게 약해질 것이라는 데 두 정상이 동의하면서 EU 관련 조항 중 일부를 손질해야 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개했다.
캐머런 총리의 폴란드 방문은 내달 EU 정상회담에 앞서 회원국 정상과 의제를 조율하려는 것이라고 폴란드 라디오는 분석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독일로 떠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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