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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쌍둥이 형제, 군복 입고 대한민국 지킨다 (익산=연합뉴스) '대한'·'민국' 쌍둥이 형제가 하사 계급장을 달고 대한민국을 수호한다. 쌍둥이 형제인 강대한·강민국(21) 하사는 29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하사로 임관해 군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15.5.29 << 육군부사관학교 >> sollenso@yna.co.kr |
대한·민국 쌍둥이 형제, 군복 입고 대한민국 지킨다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대한'·'민국' 쌍둥이 형제가 하사 계급장을 달고 대한민국을 수호한다.
주인공은 29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임관한 쌍둥이 형제 강대한·강민국(21) 하사.
이들은 "대한민국을 목숨같이 사랑하고 힘써 지키라"는 부모님의 염원으로 '대한'과 '민국'이란 특이한 이름을 갖게 돼 어릴 때 많은 놀림을 받았다.
이런 놀림에도 이들은 오히려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름처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군인의 포부를 키워왔다.
두 형제가 군인의 삶을 택한 데에는 육군 하사로 전역한 아버지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아버지 강태구(49)씨는 아들들이 군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애국심과 군인의 멋에 대해 누누이 강조했다.
쌍둥이 형제는 전남과학대 특수장비과에 입학해 전차와 자주포에 대한 군사지식을 배웠고, 부사관 임관식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들 형제는 대학 전공과 연계된 전차정비 병과로 분류됐다.
형인 강대한 하사는 "동생 민국이와 함께 하사 계급장을 단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임관한 만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가대표 형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전술지식, 체력단련 등 소부대 전투전문가 교육을 받은 신임 하사 765명이 군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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