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박람회 2015' 개막…연합뉴스 부스 운영(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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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울광장서 29~31일 개최…164개 기관·단체 참여
朴대통령 "평화통일 역량 키우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 통일박람회 2015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복70년 기념 통일박람회 2015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내외빈과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비둘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통일박람회 2015' 개막…연합뉴스 부스 운영(종합)

광화문·서울광장서 29~31일 개최…164개 기관·단체 참여

朴대통령 "평화통일 역량 키우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통일부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공동으로 광복 70주년 계기 '통일박람회 2015'를 29일부터 사흘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제 하나,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통일박람회에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19개), 지방자치단체(12개), 언론 및 학술기관(17개), 통일 관련 민간단체(8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탈북민 관련 단체(34개) 등 총 164개 기관·단체 참여했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도 통일박람회에 참여해 '북한뉴스의 중심 연합뉴스'를 주제로 북한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전시하고 북한뉴스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심윤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알렉산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등 내외빈을 포함해 통일 관련 단체와 기관의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착실한 준비와 탄탄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통일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통일준비 1세대인 어린이들이 자라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동강 난 국토가 아닌 통일된 한반도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박람회의 주요행사는 분단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과거 테마 행사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분단 70년의 현실을 체감하고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분단 70년 사진·영상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분단 70년의 이야기를 담아낸 61점의 사진과 7편의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현재 테마 행사로는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이 광화문광장에 188개 부스를 만들어 각자의 통일준비 노력을 알리게 된다.

통일부는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대안학교와 함께 탈북민 정착지원 부스를 광화문광장 북측에 설치해 운영한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29일 오후 4시4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통일, 모두가 손잡을 때까지'라는 주제로 일반시민과 함께 강강술래 대형을 형성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미래 테마 행사로는 서울광장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 미래와 편익을 체감하는 'HAPPY! 통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통일열차에 탑승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대표하는 서울-개성-평양-두만강-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베를린-런던 8개역에서 통일의 미래를 체험하는 행사도 미래 테마 중 하나다.

통일부는 어린이들이 남북 화합과 통일의 필요성을 연상할 수 있는 뽀로로 출연 애니메이션 '하나된 세상에서'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통일박람회 홈페이지(www.uni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기간 '과거-현재-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하고, 관람객의 이동성을 높이는 '통일타요버스'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운행된다.

KBS 열린음악회는 '국민과 함께 준비하는 행복한 통일'을 주제로 29일 저녁 7시30분 경복궁 앞마당에서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이 문화를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실질적인 통일준비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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