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초 학생·교사 5년째 쌀농사…떡 만들어 기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6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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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초 학생·교사 5년째 쌀농사…떡 만들어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5년째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재배한 쌀로 떡을 만들어 복지기관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다.

도봉초등학교는 27일 도봉산 자락 무수골의 계단식 논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모내기 행사를 열고 올해의 쌀농사를 시작한다.

이 학교는 지난 2011년 학교 근처 도봉 1동 산기슭의 계단식 논 300여㎡를 임대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모내기 체험 행사에는 도봉초등학교 3∼6학년 '무수골생태동아리' 학생 30명과 가족체험 신청자 40명, 도봉초등학교 생태동아리 학부모 회원과 교직원 등이 참여한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렇게 벼농사로 수확한 쌀로 11월 11일 '가래떡 데이'에 떡을 만들어 주위 사회복지기관에 나누어 주고 있다.

학생들은 벼농사 외에도 텃밭에서 상추, 오이, 배추 등을 길러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는다.

이 학교 권용운 교장은 "벼농사, 닭 기르기, 텃밭 교육활동, 도봉산 숲 체험 등의 다양한 생태 체험학습에서 어린이들이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계기로 자연을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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