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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TV 방송에 등장한 장애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 |
남북협력기금 10억원 北 장애인 지원에 쓴다
모자보건 사업에 66억5천만원 등 총 106억4천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정부는 제27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 등에 106억4천만원 상당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치료재활물품과 영양식 및 영양제 제공 등 국내외 민간단체의 북한 장애인 지원에 남북협력기금 10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북한 장애인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정부는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모자보건 관련 필수백신, 의약품, 영양식 등 제공 사업에도 610만달러(66억5천만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 준비를 위해 20억1천600만원을,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에 9억7천400만원을 각각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한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협력기금 지원 의결로 이산가족과 북한 장애인, 영유아, 산모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고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가 개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유엔아동기금과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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