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다음달 중국 A주 편입 여부 결정(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3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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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 편입

MSCI, 다음달 중국 A주 편입 여부 결정(종합)

한국의 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 편입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여부가 다음 달에 결정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CI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9일 오후 5시에 A주의 편입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A주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면 투자자들이 보유 중국 주식 수를 늘려 현재 1조 7천억 달러(한화 약 1천850조 2천억원)로 추산되는 중국 증시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주식인 A주는 시가총액이 4조 달러(한화 4천35조 8천억원)에 이르며 중국 전체 증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A주는 현재 외국 투자자들의 접근이 제한됐다는 이유로 MSCI 신흥 시장 지수에 편입돼 있지 않다.

MSCI는 편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013년 6월에 검토를 시작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이 A주시장이 충분히 개방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해 미뤄졌다.

MSCI에 따르면 A주가 편입되면 신흥국 지수에서 차지하게 되는 비율은 5% 정도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 핑 치아 대표는 "쟁점은 A주 편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편입되는지의 문제다"며 "편입 결정까지 남은 시간 동안 투자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MSCI는 "올해 해외에 상장된 다른 중국 주식을 편입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며 "A주와 해외에 상장된 주식을 합하면 총 신흥국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7.5%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MSCI는 "이 결정 전에 투자자들에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의 5월 정기변경으로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한미약품과 아모레퍼시픽 우선주가 새로 편입됐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서 제외돼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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