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버린 북한 연풍호 (서울 구글=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 평안남도 개천시 연풍호가 메마른 모습이다. 연풍호에는 북한이 최신 시설을 갖춘 과학자 전용 휴양지로 자랑하는 연풍과학자휴양소가 있다.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보면 연풍호의 2014년 4월 사진(위)은 물이 가득 차 있지만 2014년 9월 사진(아래)은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린 모습이 확인된다. 2015.5.12 <위 사진 크레디트는 (구글/연합뉴스)로 표기해야 하며 뉴스보도 목적으로만 사용가능(판매금지) 합니다.> nkphoto@yna.co.kr |
북한, 극심한 가뭄에 '모내기 총력전' 나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번기 모내기에 차질이 우려되자 전 인민을 상대로 모내기 총력전에 뛰어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에 '온 나라가 총동원되어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심으로 모내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계속되는 가물(가뭄)로 하여 나라의 물자원이 심히 줄어들어 모내기에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모내기 전투에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농업부문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도 "농사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모내기전투에 필요한 노력과 설비, 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해 발생한 가뭄이 황해도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 농업용수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식량 자급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