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올해 북한 쌀 확보량 190만t 예상…작년과 비슷"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의 쌀 확보량을 작년과 비슷한 190만t 수준으로 전망했다.
FAO는 최근 발표한 '식량전망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쌀 수확량을 총 180만t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수확량인 170만t보다는 다소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수입량을 포함하면 전체 쌀 확보량은 190만t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북한 주민 1인당 쌀 소비량을 약 68㎏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0~2012년의 63㎏보다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아울러 조사 대상 아시아 18개국 가운데 북한이 이라크와 함께 연말까지 가장 적은 10만t 규모의 쌀을 비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중요 식량 공급원인 옥수수의 경우 작년보다 약 10만t 감소한 260만t을 올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옥수수 소비량은 주민 한 사람당 연간 82㎏으로 추정됐다.
돼지고기의 경우 북한이 내부 도축량과 수입량을 합해 약 11만7천t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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