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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영변 지역 위성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캐나다 정보당국 "북한 핵활동 안보에 중대 위협"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의 핵무기 활동이 캐나다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캐나다 국가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은 지난 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많은 관측통들이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안정보국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새 실험용 경수로 건설, 영변 핵단지 내 원심분리기 시설 확장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국제 사회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에 진지한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안정보국은 이어 "북한이 북미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면서 "호전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무기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 이외에 이란과 파키스탄, 테러 단체들의 핵무기와 화학무기, 생물학무기, 방사능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 활동도 국제적 도전이자 캐나다와 동맹국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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