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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민간 차원의 남북 사전 접촉이 하루 연장됐다. 사진은 지난 5일 남측 대표인 이창복 공동행사 준비위 상임대표의장과 북측 대표인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이 사전 접촉 장소인 중국 선양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 2015.5.6 realism@yna.co.kr |
6·15 공동행사 남북 사전 접촉 하루 연장(종합)
남측 준비위 접촉기간 연장 신고…정부 승인
(선양·서울=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김호준 기자 =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민간 차원의 사전 접촉이 하루 연장됐다.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남측 대표단은 사전 접촉기간을 당초 5~6일에서 7일까지 연장하겠다고 한국 정부에 신고했다.
정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6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종료될 예정이던 이번 접촉은 24시간을 연장해 열리게 됐다.
남측 대표단은 접촉기간 연장 사유에 대해 '6·15 및 8·15 공동행사 관련 협의가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연장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준비위에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접촉기간 연장을 신고해 왔다"며 "정부도 하루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동행사 준비위 5명을 포함해 남측 관계자 8명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선양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민간 차원의 문화·학술·체육 행사 등 공동행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비정치적인 다양한 행사 개최 및 교류를 통해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자는데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이야기는 충분히 나누었다"며 이번 만남의 분위기를 전했다.
6·15 공동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만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이며, 공동행사는 지난 2008년에 마지막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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