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기오염 피해 매년 1천700조원…총생산의 1/1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9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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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첫 조사보고서…2010년 미세먼지 인한 조기사망자 60만 명


유럽 대기오염 피해 매년 1천700조원…총생산의 1/10

WHO 첫 조사보고서…2010년 미세먼지 인한 조기사망자 60만 명



(빈 dpa=연합뉴스) 유럽이 대기오염으로 매년 1천700조 원의 경제적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첫 조사결과가 나왔다.

WHO 유럽사무소는 대기오염이 유럽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매년 1조6천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2년 유럽연합(EU) 총생산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한 이들은 2010년에만 60만 명에 달했다.

주잔나 자카브 WHO 유럽사무소 대표는 "이 같은 결과는 각국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이 대응에 나서야 할 강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대기오염은 특히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동유럽 국가들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촉발된 조기 사망 비용이 국내총생산의 35%에 해당해 유럽국가 중 가장 높았다.

세르비아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도 국내총생산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을 대기오염 대가로 치렀다.

유럽국가 10곳 중 9곳은 실외오염도가 WHO 기준치를 넘었다.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 중에는 실내오염도 역시 기준치 이상인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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