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유엔 수장들 "EU 난민의 생명·인권 존중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2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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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유엔 수장들 "EU 난민의 생명·인권 존중해야"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기구 수장들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지중해 난민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면서 인간의 생명과 권리 그리고 존엄성을 가장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윌리엄 레시 스윙 국제난민기구(IOM) 사무총장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EU가 지난 20일 발표한 난민의 (유럽) 도착을 막는데 초점을 맞춘 10개 항의 계획 이상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명은 또 EU 지도자들은 현 상황을 뛰어넘어 난민들의 겪는 곤란한 상황을 경감시켜 주면서 위험한 항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여러 요인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멀리 내다봐야 한다면서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과 인권 유린 요소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강력하고 신속한 수색·구조 작전 실시 ▲ 저숙련공과 가족 재결합을 포함한 안전하고 정기적인 이민을 위한 충분한 창구 개설 ▲충분한 보호 조치 제공 ▲ 난민 구조와 보호책임의 EU 회원국 공동 분담 ▲난민을 비방하는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의주의에 대책 마련 등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 성명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제이주 및 개발 담당 특사인 피터 서덜랜드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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