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세계 철강 수요 제자리…중국은 마이너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1 1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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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세계 철강 수요 제자리…중국은 마이너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 증가가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철강 수요 증가율이 작년의 3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WSA)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철강 수요 증가율 예상치는 2.7%, 2016년은 2.0%로 지난해 철강 수요 증가율인 7.0%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철강 수요가 마이너스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지난해 3.3% 감소했으며 올해는 0.5%, 내년에도 0.5%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철강수요는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며 "중기적으로 이 추세가 증가로 돌아설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15억4천만t, 내년은 1.4% 늘어난 15억7천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철강 수요 뿐만 아니라 철강 생산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올해 1분기 조강(粗鋼·Crude Steel)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조강 생산량은 1.2% 감소한 8억1천3백만t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증가한 8억2천5백만t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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