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난민참사 막기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1 0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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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난민참사 막기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



(베를린 AF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더 나은 삶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잇단 참사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비정부기구들과 한 회의에서 "유럽의 관문인 지중해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목숨을 잃어가는 희생자들이 더 이상 없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런 참사는 우리의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불법 입국을 주선하는 밀거래 업자를 막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슈테펜 자이베르트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총리가 수백 만 명의 다른 독일인들처럼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지난 19일 또다시 7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전복사고가 일어나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안타깝게 반복되는 난민 참사 사태는 유럽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인류애에 충실한 대륙이라면 쉬운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 사태 논의를 위해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내무장관 및 외무장관 합동회의와 관련해 "정치인들은 리비아 내 복잡한 국제정치 상황이 밀입국 알선 업자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활개치게 한다는 점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19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난민 사태를 논의했으며, 두 정상은 유럽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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