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러 방어미사일에도 유사시 이란핵시설 타격가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7 15:44:52
  • -
  • +
  • 인쇄
△ 2014년 8월14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러시아 2014 오보론 엑스포 무기 박람회'에서 공개된 지대공 미사일 S-300(오른쪽)과 S-400. (EPA=연합뉴스)

미군 "러 방어미사일에도 유사시 이란핵시설 타격가능"



(워싱턴 AFP=연합뉴스) 이란이 러시아의 S-300 방공 미사일을 도입하더라도 유사시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미국 합참의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년간 S-300 방공 미사일의 성능을 파악해 염두에 둬왔다"며 이란의 러시아 방공미사일 도입이 미국의 타격 역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달 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더는 이란에 미사일 수출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며 자국 방공 미사일의 이란 수출 금지령을 해제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란 핵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했고, 이스라엘도 러시아와 갈등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