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양 요청' 안건 다음주 중대본 제출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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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첨부키로


해수부 '인양 요청' 안건 다음주 중대본 제출키로

기존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첨부키로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즉각 후속 조치에 나섰다.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태스크포스 단장인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날 "다음주 중 인양을 요청하는 안건을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검토TF의 최종 보고서가 완성되려면 이달 말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지난 10일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달라질 부분이 없어서 지금까지 검토한 결과 요약본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먼저 제출하겠다는 것이다.

박 국장은 "기존에 언론을 통해 발표된 세월호 선체인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첨부한다"며 "기술적으로 선체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라서 '세월호를 인양하자'는 쪽으로 중대본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공론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거론한 바 있지만, 지난 9일 "지금은 인양하자는 여론이 높아져 (여론조사를) 별로 할 필요가 없어진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해수부는 지난 14일 세월호 유족들에게 기술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려 했지만 유족 측에서 "인양 결정 후 듣겠다"며 거절했다.

해수부는 최종 보고서 작성 전에 유족 측 의견을 들어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검토TF는 "세월호의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독을 이용해 누운 모양 그대로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의 위험성이 가장 낮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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