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15년만에 장중 20,000선 돌파(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0 1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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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기업실적 개선 호재…유동성 과다유입 '거품' 우려도
△ 日닛케이지수, 15년만에 장중 20,000선 돌파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가 10일 15년 만에 장중 20,000선을 돌파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9분께 20,000선을 돌파, 2000년 3월 말 이후 15년 만에 20,00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사진은 10일 오전 일본 도쿄 히가시 신바시에 설치된 증시 현황판의 모습.

日닛케이지수, 15년만에 장중 20,000선 돌파(종합)

엔저·기업실적 개선 호재…유동성 과다유입 '거품' 우려도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가 10일 15년 만에 장중 20,000선을 돌파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9분께 20,000선을 돌파, 2000년 3월 말 이후 15년 만에 20,00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엔저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국내외 금융완화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가 20,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완화로 남아도는 자금이 주가를 과도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거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후반 유동자금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거품 경제가 붕괴됐었다.

닛케이 주가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6.47포인트(0.13%) 하락한 19,911.25를 기록했다.

닛케이 주가는 1989년 12월 3,8915.8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거품경제 붕괴와 금융위기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국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0월에는 장중 6,994.90까지 급락했다가 2012년 12월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을 내건 아베 정권 발족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 주가는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225개사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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