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25년전 159명 사망 유람선 화재 추모식
(스톡홀름 dpa=연합뉴스) 유럽 최악의 해상 사고 중 하나인 노르웨이 유람선 '스칸디나비안 스타'호 화재사고 25주년을 맞아 7일(현지시간) 희생자 159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노르웨이 왕비, 총리 등 각계인사 수백명이 참석했다.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유람선이 도착했을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부두에서도 동시에 추모식이 진행됐다.
1990년 4월 7일 오슬로를 떠나 덴마크로 가던 스칸디나비안 스타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승객·승무원 159명이 숨졌다.
당시 화재로 사망한 덴마크 트럭기사가 방화범으로 지목됐으나 사고 경위를 둘러싼 의문은 끊이지 않았고, 2013년 한 단체는 승무원들이 보험사기를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해 재조사 여부 결정을 위한 예비조사에 나섰고, 노르웨이 의회는 올해 1월 의회 차원의 재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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