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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토막시신 발견된 시화방조제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5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타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4월 첫째주 주말인 5일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되고 전남 구례 모 리조트에서 동아리 모임을 갖던 여대생이 추락해 숨지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강원 정선에서는 3중 추돌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익산역을 지나던 KTX가 전기공급이 끊겨 1km를 후진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1/4 지점)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돌게를 잡던 김모(25)씨가 시화호쪽 물가에서 토막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되지만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연령, 신원 등 인적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방조제 내에는 CCTV가 없지만 출입부 주변 CCTV 영상을 수거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인접 경찰서에 접수된 미귀가 여성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면서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 41분께 전남 구례군 모 리조트 5층에서 광주 모 대학교 학생 A(21·여)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A씨는 1박 2일 일정으로 학생 170명과 함께 단과대에서 운영 중인 동아리 모임에 참석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10여명의 여학생들과 함께 거실에서 술을 마시던 중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경주에서는 승용차 안에서 남녀 시신 4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날 오후 5시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나무 밭 주변 야산으로 연결되는 농로에 세워진 매그너스 승용차 안에서 A(43·울산시 동구)씨와 여동생(40) 등 남매를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승용차 문은 잠긴 채 청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조수석에서는 화덕과 술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어떤 경로로 경주에 왔는지 파악하는 한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차량 충돌사고와 열차 운행 중단 사고도 발생했다.
5일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남면 지장천로 인근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다마스 승합차와 리오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다마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모(56)씨 등 2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께 전북 익산역과 공주역 사이 철로 5.3㎞ 구간에서 까치집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목포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KTX 516 열차가 익산역에서 상행 1㎞ 지점에 멈춰섰다.
코레일은 1시간여가 지난 후 익산역에서 20㎞ 지점에서 까치집을 발견해 제거하고 전력을 복구했지만, KTX-산천 516 열차 등 3대가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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