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출시앞둔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 사전조사"< FT>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2 2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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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출시앞둔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 사전조사"< FT>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애플의 자체 음원재생(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공정경쟁을 제한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EU 당국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앱 스토어에 등록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 애플과 맺은 계약의 내용을 묻는 설문지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EU 당국은 애플이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 등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기하도록 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등을 비롯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지만 광고를 보는 대가로 무료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신문은 EU 당국이 관련 기업들에 보낸 설문지들이 종종 공식 조사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기존 아이튠스를 통한 음악 다운로드 판매가 정체 모습을 보이자 지난해 30억달러를 들여 유로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비츠를 인수했다.

애플은 올해 내놓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10달러에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스포티파이처럼 무료 스트리밍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애플은 기존 아이튠스를 통한 음악 다운로드 앱 서비스와 결합상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는 힙합 아티스트 닥터드레와 비츠를 공동창업한 지미 아이빈이 주도하고 있다.

신문은 EU 당국이 애플 조사에 공식 착수할 경우 애플이 전자책 가격 책정을 놓고 미국 당국으로부터 4억5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과 유사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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