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홍역 발생 보도는 사실무근"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에서 최근 홍역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드 보노 유니세프 아시아사무소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북한 당국으로부터 북한 내 홍역 발생 보고가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홍역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검역을 강화했다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의소리 방송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드 보노 대변인은 유니세프가 일부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시행해왔으며 올해 4∼6월에도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평안북도 지방에서는 지난해 6월 말 홍역이 발생해 유니세프가 감시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1일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에 홍역이 완전히 없어졌으므로 그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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