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 주총선 집권 자유-국민 연립 승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9 0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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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 주총선 집권 자유-국민 연립 승리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가 포함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선에서 보수세력인 집권 자유-국민당 연립이 승리했다.

28일 치러진 NSW 주하원 선거 결과, 개표가 약 60% 진행된 가운데 자유-국민당 연립이 전체 93개 지역 중 절반이 넘는 53곳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31곳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 녹색당은 4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리로 보수 연립 정부로서는 지난해 11월 빅토리아주, 올 1월 퀸즐랜드주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데 따른 악몽에서 벗어나게 됐다.

정책 후퇴와 가벼운 행보로 당시 선거 패배의 원인 제공자로 비난을 받아온 토니 애벗 총리도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노동당은 이전 선거인 2011년 주총선에서 20석 획득에 그친 바 있어 지지율을 10% 포인트가량 높이고 의석수를 10개 이상 늘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노동당은 당시 선거에서 16년 만에 지역 권력을 내 준 바 있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총리는 '전력공급망 49%를 민영화해 교통과 교육, 보건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선거 공약이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자신의 높은 인기도를 바탕으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베어드 주총리는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전력공급망 민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호주언론들은 전했다.

2개월 전 퀸즐랜드 주선거에서는 항만과 전력 민영화 공약을 내건 자유-국민 연립 측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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